박상철 충청남도4-H연합회 회장
박상철 충청남도4-H연합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제67대 충청남도4-H연합회장 박상철입니다.

가업을 이어야겠단 생각으로 연암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축산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 와서 돌이켜보니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던 것은 4-H였네요. 4-H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보령시4-H연합회 회원으로 시작하여 자리하지 않은 직책 없이 도 연합회장까지 역임할 수 있음에 감개가 무량합니다. 처음 4-H 행사에 참가했던 것이 충청남도4-H연합회 야영대회였는데 화합이 좋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청남도4-H연합회는 14개 시군에서 1,0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농촌에서 꿈을 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품목을 가리지 않고 각 분야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지며 4-H정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우리들이 종사하고 있는 시장은 현재 위기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농업저널에서 말하기를 농업인구는 4%이지만 농업인 유입 저하와 고령화로 향후 몇 년 뒤에는 1%의 농업인구만 남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시점이 우리 청년농업인에게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장려하는 스마트팜 개혁은 ICT기반 안에서 생활하는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농업경영모델을 구축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주역의 자리를 내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1차산업에 종사는 직업군이 아닌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에는 우리 4-H연합회가 빠질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 주역이 되기 위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많은 스마트팜 관련 교육을 지원해주고 계시고, 우리 충청남도4-H연합회에서는 청년농업인 플리마켓, 농업인 심화교육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요즘 청년농업인이 나누는 이야기는 대부분 청년농업인 이탈 문제입니다. 청년농입인 유입을 위한 정책에 접근이 쉬워지면서 농업을 쉽게 생각하고 접근한 인원들이 버티지 못하고 이탈하면서 발생하는 안 좋은 사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농업이 쉬운 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청년농업인에게 각성시키는 일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유입인구에게 전달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어 도 연합회장까지 도전하였습니다.

우리 충청남도4-H연합회는 이탈되는 이유를 찾아 문제점을 해소하고 협력하며 이탈되는 청년농업인과 회원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유입된 청년농업인에게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 및 판매촉진을 장려할 계획입니다. 또한 품목별 심화교육을 제공하여 4-H 안에서 함께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청년농업인 단체는 4-H라고 여기며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제67대 충청남도4-H연합회의 슬로건은 ‘나아가는 4-H, 채워가는 청년농업인’입니다. 슬로건에 걸맞는 연합회가 되도록 임기 2년동안 발바닥에 땀나게 뛰는 회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4-H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