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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안산중학교(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 1981, 교장 김기정)에 도착했다. 1949년 안산고등공민학교로 시작해 1967년 안산중학교로 새롭게 출발한 학교다. 학교 진입구에 늘어선 벚꽃이 4월의 꽃향기를 날리고 있다. 등하교 때 꽃터널을 지나는 모습이다. 학교 정문에서 올려다 보이는 높이 솟은 봉우리는 수리봉, 교가 첫 소절에 운을 달았다.경기도 안산중학교는 ‘참되게·굳세게·부지런하게’를 목표로 배움에 정진하고 있는 8학급 총 194명의 아담한 학교이다. 안산중학교4-H회(4-H지도교사 허성대ㆍ박동화, 회장
학교4-H탐방
엄용수 경기도 주재기자
2024.04.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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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회원 시절 다양한 4-H활동을 경험하면서 내가 받은 것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습니다.”봄비가 흩뿌리는 4월, 예로부터 유명한 곡창지대 가운데 하나인 옥구평야를 가로질러 군산시4-H본부 박연자(65)·강성원(66) 부부 4-H인(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구읍 어은동로)을 만났다.박연자 지도자는 현재 군산시4-H본부 재무국장을 맡고 있고, 강성원 지도자는 평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5만 여㎡에서 수도작과 8천 여㎡에서 대파, 마늘, 고추 등 갖가지 밭농사도 함께 짓고 있다.박연자·강성원 부부
지도자탐방
정호주 기자
2024.04.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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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새로운 친구들과의 설렘과 두근거림이 만연한 3월. 고요한 봄바람 속에서 4-H울림이 있는 대전 성덕중학교를 방문했다. 성덕중학교(교장 황홍진)의 첫인상은 조용함 그 자체였다. 학교 정문에서부터 교내 주차장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그 안에는 4-H의 열정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과 세 명의 선생님들의 활기찬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대전 성덕중학교4-H회는 손희택 지도교사가 성적 스트레스와 학원에 얽매인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도움을 주고자 1997년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보고 이종국,
학교4-H탐방
김영균 기자
2024.04.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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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한국4-H운동이 시작된 경기도. 지속가능한 4-H운동으로의 발전과 민간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한 4-H조직의 통합 및 4-H회원 육성체계 구축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논의와 진통을 겪은 끝에 2022년 10월 한국4-H경기도본부가 출범을 하게 되었다. 이후 파주시를 시작으로 현재 16개 시군본부로 4-H조직이 정비됐으며, 현역회원들의 본부운영 참여로 많은 4-H인들의 관심이 경기도4-H로 향하고 있는 지금, 지난 2월 본부 출범식 및 회장 취임식을 마친 경기 양평군을 찾았다.현재 양평군4-H조직은 8개 학교4-H회(271명)
지도자탐방
오상록 기자
2024.04.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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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라는 교훈 아래 ‘향기로운 학교’라는 활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전라북도 군산서해초등학교(교장 이미경·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의료원로 162)를 찾았다. 군산서해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부터 4-H회를 운영하며 자연과 농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군산서해초등학교4-H회는 김영기 지도교사가 26명의 회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벼농사와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바른 인성 교육을 위해 시작했다.함께 만들어가는
학교4-H탐방
송용현 기자
2024.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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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따뜻한 봄은 이른 시기라 생각한 동장군의 시샘인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의 어느 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우주항공 중심도시 전남 고흥을 찾았다.이날 이른 새벽부터 한국4-H고흥군본부 취재를 위해 400여 km를 달려 도착한 고흥군농업기술센터. 본격적인 취재에 앞서 송영수 고흥군본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박정운 고흥군농업기술센 소장 이하 센터 관계자 그리고 전남4-H지도교사협의회장인 정쌍선 지도교사와 류진호 전남4-H연합회장, 김승재 고흥군4-H연합회장 및 회원들이 모여 고흥군4-H의 비전과 미션에 대한 열띤
지도자탐방
배대용 기자
2024.03.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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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서북쪽, 제주시에서 30km 떨어진 곳에서 고봉애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4-H본부 여성이사(64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북1길)를 만났다.고봉애 이사는 ‘차귀삼춘’ 상호의 제주농수산물전문점과 제주만감류 천혜향, 레드향을 주 품종으로 하는 ‘아람시설과수농원’을 운영하고 있다.차귀삼춘 상호의 ‘차귀’는 풍광이 아름다운 지질공원 차귀도를, ‘삼춘’은 제주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연장자에게 쓰는 정겨운 호칭이라고 말했다.고 이사는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시장에서 직접 생선도 팔았고, 남편이 17톤급 배의 선장이라 자연스레
지도자탐방
이정우 제주특별자치도 주재기자
2024.03.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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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서고 함께 꿈꾸며 즐거운 배움이 있는 학교’라는 교육목표와 ‘스스로 빛나는 고운공동체’라는 교훈 아래 56명의 전교생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울산 고운중학교(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차리로 16, 교장 신미옥)를 찾았다.지난 2021년 공립대안학교로 개교한 이 곳에는 18명의 4-H꿈나무들이 다양한 4-H활동을 주체적으로 펼치고 있었다.기숙학교 장점 살려 꾸준한 활동 전개고운중학교4-H회 양주훈 지도교사는 “기숙학교의 장점을 십분 살려 회원 모두가 24시간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수시로 농심학습포, 텃밭상자, 화단
학교4-H탐방
정호주 기자
2024.02.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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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어느날, 겨울의 복판임에도 따스한 햇살의 부드러운 온기로 때 이른 봄의 숨결을 느끼며 경남 합천을 찾았다.합천군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합천군4-H활동지원센터에서 한국4-H합천군본부 장상수 회장과 정지인 사무과장, 최민식 합천군4-H연합회 사무국장, 김은주 합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력담당을 만났다.회원 육성과 지원에 진심한국4-H합천군본부는 회원이 51명으로 지난해 장상수 회장 취임 이후 100% 증가했으며, 합천군4-H연합회도 지속적으로 회원이 증가해 현재 9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군내 학교4-H회는 2곳이지만, 올해는
지도자탐방
송용현 기자
2024.02.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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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국화의 고장 함평군에 자리 잡고 있는 함평영화학교(교장 박상래,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한나리길)를 찾았다. 109명의 전교생이 4-H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평영화학교는 학생, 지역사회, 학부모 중심의 교육공동체를 운영하는 특수교육의 선도학교이다.기자와 만난 강희주 4-H지도교사는 “우리 학교는 학교 특색교육 활동에 4-H활동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텃밭 가꾸기 등을 통한 농업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원예 활동 및 진로와 직업 과제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신체적·정서적·사회적인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장애를
학교4-H탐방
제해신 전라남도 주재기자
2024.01.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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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서 가장 추위가 먼저 찾아오고 밤낮의 기온이 심한 북부지역, 봉화군에서 농촌을 지키고 과수원을 경작하며 평생 봉사활동을 해온 박귀옥 한국4-H경상북도본부 이사(67·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만리산길)를 만났다.꿈 많은 젊은 시절 4-H와의 짧은 만남박귀옥 이사는 안동 예안면에서 학교를 졸업 후 1971년 용산농촌지도소 선생님을 만나 우연히 4-H에 가입하게 되었다. 4-H이념을 배우고 활동하던 어느 날, 그는 용산농촌지도소에서 여회원을 대상으로 한 탁아소 교육프로그램에 자진해 교육을 받고 탁아소 운영에 참여했다. 한참 바쁜
지도자탐방
김진호 경상북도 주재기자
2024.01.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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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역사 가운데 반드시 등장하는 세 가지 단어가 있다. 가난의 상징이었던 ‘보릿고개’, 식량 증산을 통해 자급자족을 이룬 ‘녹색혁명’, 사철 푸른 채소를 식탁에 올려놓은 ‘백색혁명’이 그것이다. 이 역사의 중심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박재갑 강원특별자치도4-H본부 감사(70·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천곡동)를 만났다. 박 감사는 동해시4-H본부 회장으로도 활동하며 지역4-H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그야말로 찢어지게 가난했습니다. 밀기울로 배를 채우던 시절이었어요. 친구들은 외지에 있는 학교로 공부하러 떠났지만, 저는 농사일을
지도자탐방
조두현 강원특별자치도 주재기자
2024.01.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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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서북쪽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노형중학교(교장 김용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1길 28)는 2013년 개교한 신생 학교다.학교 정문에 들어서니 현무암 큰 돌에 새겨진 ‘눈은 세계로 가슴에는 꿈을’이라는 교훈이 기자의 눈을 사로잡았다.개교와 더불어 2013년에 창립한 노형중학교4-H회(회장 김준협, 지도교사 오영선)는 27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오영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학기 초 수준에 맞는 과제활동을 수립·선정하여 농심 이해는 물론 지역 내 직업·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및 농업·환경·생명과 관
학교4-H탐방
이정우 제주특별자치도 주재기자
2024.0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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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큰 바위 얼굴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충북지역개발회 오선교 회장(73·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대원로)을 만났다. 오선교 회장은 지난 2021년 제16대 충북지역개발회 회장에 취임했다.건축사사무소 대표로 활동 17년 금탑산업훈장 수상 영예오선교 회장은 충북지역개발회 회장이기 전에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창업 당시 직원 2명으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약 6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굴지의 회사로 만들었다.이렇게까지 회사를 이끄는데 어떤 노력을 하셨냐는 질문에 겸손하게 “열심히 했습니다”라
만나봅시다
김상원 기자
2023.12.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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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되어 농산물 판매확대와 신사업 추진으로 조합원의 복지 구현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재섭 새의성농협 조합장. 지난 10월 경북4-H인 한마음대회 때 4-H인들을 위해 의성 마늘을 지원하는 등 지역4-H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이 조합장을 만나 농촌형 농협과 4-H운동 활성화에 관한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이재섭 조합장과의 일문일답.♣4-H출신 새의성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그동안의 소회와 더불어 전국의 4-H회원과 4-H가족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린다.전국의 4-H동지
지도자탐방
김병호 기자
2023.1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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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4-H에 첫발을 디뎌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4-H금언을 51년째 실천하고 있는 허태열 부안군4-H본부 회장(66·전북 부안군 백산면 신광안길)을 만났다.개인 사무실 책상 한 켠에 ‘4-H육성지도자 자격증’을 항상 비치해 놓고 바라보며 하루를 연다는 허태열 회장은 중학교 3학년 시절 4-H활동을 처음 시작했다. ‘신광4-H구락부’에서 마을 단위 월례회의, 마을 청소 등 봉사활동 및 각종 과제활동을 시작으로 차츰 군단위까지 활동으로 반경을 넓혀 나갔다.허 회장은 회원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백
지도자탐방
정호주 기자
2023.11.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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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부족 문제 등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IT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IT 및 ICT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농업혁신, ‘어그테크’로 불리는 새로운 스마트 농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면서 미래 한국농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를 찾았다.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박종진)는 경북 안동시 옥동에 위치하고 있다. 1933년 안동공립농림학교로 개교해 1950년 안동농림고등학교, 2007년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학교4-H탐방
김진호 경상북도 주재기자
2023.11.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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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이 울긋불긋 물들어가고 들판이 황금 물결로 춤추는 11월의 어느 날,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따라 찾아간 전남 영광에서 이동주 한국4-H전라남도본부 이사(49·전라남도 영광군 군남면)를 만났다.본격적인 추수철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동주 이사. 도본부 이사와 함께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광군연합회장도 맡고 있어 ‘2023년 으뜸농산물한마당’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올해 쌀농사가 잘 지어져 영광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 ‘사계절이 사는 집’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4-H후배들
지도자탐방
배대용 기자
2023.11.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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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태안여자고등학교(교장 김상역)4-H회를 찾았다.김상역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건학이념에 따라 삼애정신(애향, 애족, 애국)을 발휘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춘 정숙하고 자애로운 현대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태안여자고등학교4-H회(지도교사 이병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김상역 교장선생님은 4-H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회원들과 텃밭과제활동을 함께하면서 회원들이 흙의 소중함과 사계절의 변화를 알게 지도하고 있다.태안여자고등학교4-H회는 학교 교육형 도시농업을 매년 운영
학교4-H탐방
최재호 충청남도 주재기자
2023.1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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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부터 함께 활동했던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당시 수원시4-H연합회장)을 저의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4-H활동을 하다보니, 4-H가 저의 인생이 되었고, 어느 곳에 가든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4-H활동의 중요성을 많은 이들이 인식해주면 좋겠습니다”학생시절부터 4-H운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농업ㆍ농촌을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신호정 한국4-H경기도본부 부회장(58ㆍ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로)을 만났다.“제가 어렸을 때에는 마을마다 4-H회가 있었는데 저희 동네에는 없었어요. 옆 동네 ‘농심4-
지도자탐방
오상록 기자
2023.10.16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