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고등학교

 

이명석 교장
이명석 교장

믿음을 바탕으로 돌봄, 배려, 나눔, 베풂의 정신을 실천하는 동명고등학교(교장 이명석·광주광역시 광산구 사이동길 16)는 1997년 개교 이래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자연 친화적 교육으로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이끌고 있다.

동명고등학교4-H회(지도교사 이명석·회장 이예빈)는 2003년에 조직된 직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하는 동아리가 아닌 방과 이후에 활동하는 자율동아리지만 학생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농심 함양과 자연친화적인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 하고 있는 이명석 동명고등학교의 4-H회 지도교사는 동명고등학교 교장이다. 2003년 동명고등학교4-H회를 조직할 때부터 교장이 된 현재까지 4-H회를 이끌며 학생들에게 지·덕·노·체 4-H이념과 봉사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 실천

동명고등학교4-H회의 활동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학교 안에서는 화단에 꽃을 직접 심고 가꾸며 아름다운 학교를 만듦과 동시에 농심을 함양하며 학교 구성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어린이 보호시설의 방문 청소 및 화단 정리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아, 미아, 미혼모 아동 및 결손가정 아동을 보호하는 ‘광주영아일시보호소’를 매월 1~2회씩 주기적으로 방문해 청소, 기저귀 세탁, 목욕 도우미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또래의 미혼모가 낳은 아이들을 직접 돌보며 생명의 존엄을 이해하고 복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과 같은 방문 봉사 활동은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동명고등학교4-H회의 봉사는 멈추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청소년 자살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자살예방 피켓과 함께 단체티셔츠를 입고 자살예방캠페인인 ‘생명사랑 밤길 걷기’활동을 하고 있다. 단체로 참여할 수는 없어 회원들은 3~4명씩 조를 나눠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4-H봉사활동을 통해서 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배워서 진로를 사회복지사로 정한 회원들도 있어, 4-H활동이 청소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고 있었다.

 

멘토링 시스템

멘토링 시스템은 동명고등학교4-H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선배 회원들이 직접 멘티가 되어 후배들에게 4-H회와 4-H활동에 대해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멘토와 멘티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더욱 심화된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끈끈한 유대관계로 뭉친 동명고등학교4-H회는 지역 내 다른 학교4-H회와 함께 청소년의 달 행사, 야영 활동, 탐방 활동 등을 진행하며 왕성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4-H회의 왕성한 활동은 교내 다른 동아리들에게도 자극을 주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4-H이념을 갖춘 미래 리더 양성

동명고등학교4-H회는 봉사활동 외에 다양한 4-H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 특히 매년 실시되는 ‘전국학생4-H경진대회’를 통해 타지역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명고 4-H회원들은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단합과 협력을 배우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가속화되는 개인화를 바라보며 이명석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4-H활동을 통해 건전하고 건강한 자아를 이루고 주변의 친구와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가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되는 데 필요한 모든 역량은 4-H의 이념 안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명석 지도교사와 함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동명고등학교4-H회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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